(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8월 29일 14시께를 기해 경남·전남 해역 적조 예비주의보가 ‘적조주의보’로 상향되고 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됨에 따라 적조 확산 방지를 위해 경비정과 방제함정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여수해양경찰서를 통해 접수된 적조 신고는 3건으로 신고 접수와 동시에 경비정과 파출소 구조정이 현장으로 이동해 시료 채취, 자연 교반조치를 하였고 드론을 활용한 광범위 해상 순찰로 적조 피해 해역을 특정해 전남도, 여수시 등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또한 적조 예비주의보가 발령된 8월 말부터 여수시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해상 모니터링을 하고 적조가 집중된 화태대교 해상과 월호수도에 방제함정을 배치해 적조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유해성 적조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고 경남 해역까지 급속히 확산되면서 남해군에는 하루 사이에 감성돔, 우럭 등 어류 약 7만 8천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어민 생업의 주요 기반인 양식장 피해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여수해양경찰서는 2일부터 대응 지원 해역을 넓혀 사천과 남해 해역에 방제정 1척을 급파하고 보유 중인 방제장비를 지자체에 지원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용 서장은 “적조 확산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는 어민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로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더 이상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적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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