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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금융지주, ‘부산은행 + 경남은행 = M&A’ 최적 조합 될까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01-02 10:08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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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지난 12월 BS금융지주가 ‘대혁신’을 목표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경남은행 인수의 우선혐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경남은행 인수가 단순한 기업간 인수합병의 문제가 아닌 기업가치 제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는 경남은행은 ROE가 10%를 넘고 고정 이하 여신비율이 0.9%에 불과한 우량 은행으로 경남 지역 내 부산은행과 최대 경쟁자 중 하나여서 경쟁 완화에 기여도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PBR 1배 이내의 저렴한 가격에 인수해 영업권 비용도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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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와는 달리 인수에 성공한다면 높은 주가 상승 또한 기대된다는 것이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경남은행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양호한 은행임에도 우려와 달리 PBR 1배 수준의 낮은 가격에 인수하게 된 데다가 재무적 측면, 영업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BS금융과의 시너지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영업적 시너지효과를 제외한 재무적 효과를 고려할 경우 FY15 EPS는 인수전 대비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ROE 역시 인수 전 대비 1.3%p 증가한 11.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남은행은 시중은행 대비 양호한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우량 은행이라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FY12 에 9.36% ROE를 기록한 데 이어 FY13에도 10.1%의 ROE를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는데, 이는 경남 및 지역의 양호한 경제 여건을 기반으로 높은 여신 성장률과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경남은행은 2013년 9월말 전년 동기 대비 16.1%의 높은 여신 성장률을 보여, 순이자마진 하락에도 전년 동기 대비 4.7%의 이자부문 이익 성장세를 달성했다.

또 2013년 9월 말 현재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93%로 시중은행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낮으며 여신 대비 대손비용률도 0.61%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문제 있는 대기업 그룹, 부실화 가능성이 있는 가계 여신 등에 대한 익스포저도 상대적으로 미미해 향후 건전성 악화의 우려도 매우 낮다는 분석이다.

반면,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을 인수하는데에는 몇가지 일시적인 악재도 존재한다.

인적 분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리금융지주의 법인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세특례법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될 경우 우리금융 사외이사의 반대로 M&A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지방정부, 경남은행 노조 등의 반발이 M&A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정부 주도로 경쟁입찰을 통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상황에서 M&A를 무산시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게 시장과 전문가들의 견해.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기타 언론보도 등을 종합해 볼 때 3000억 원~4000억 원의 증자가 필요하며 25%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대략 12% 내외의 EPS 희석이 불가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증자는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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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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