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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명량대첩축제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해남·진도 울돌목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를 세계적인 해양문화축제로 치르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도는 지난 28일 도청에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행사 연출 계획과 공연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개막식과 주제공연, 도민 출정 퍼레이드, 체험 프로그램 등 주요 일정이 공유됐으며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운영 전반을 재확인했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명량대첩축제는 호남 대표 해양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막식은 해남 우수영관광지에서 열리며 최초로 주무대를 해상 앞이 아닌 우수영 술래마당으로 옮겨 판옥선 형태의 무대를 구현한다. ICT 기술과 아크로바틱, 불꽃쇼 등이 결합된 주제공연은 명량대첩의 전 과정을 실감나게 재현할 예정이다.

또 가족·청소년을 위한 해군 병영체험, 이순신 밥상, 장군복 체험,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지역 주민 400명이 참여하는 평화의 만가 행렬, 전남 청소년 트로트가요제(가수 김태연 출연), 수문장 교대식 등 다채로운 무대 공연도 이어진다.

도는 행사 기간 안전인력 300여 명을 투입하고 무더위 쉼터 등 편의시설을 보강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명량대첩축제가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전남의 문화 저력을 알리는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명량대첩축제에 이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8.29~10.31, 목포·해남·진도권 6개 전시관)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10.1~26, 목포) △국제농업박람회(10.23~29, 전남농업기술원) 등 굵직한 메가이벤트를 잇따라 개최한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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