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성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고향마을 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 등에 사용된다.
장성군은 지난 해부터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고향마을 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11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내 217개 마을의 고유한 특성과 개선 사항, 주민 요구 등을 고려해 독자적으로 사업을 기획‧실행한다.
지역민 편의 향상과 공동체 결속력 강화 등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장성읍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이미용 봉사와 효도사진 촬영 등을 추진해 호응이 높다.
진원면은 ‘안전 먹거리 나눔행사’로 주민 건강을 지키고 살기 좋은 마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남면은 마을주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도 제작했다.
동화면은 마을을 순회하며 칼갈이 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삼서면은 마을과 주민을 주인공으로 한 ‘마을사진 페스타’를 열 계획이다.
삼계면에선 수제 오란다 만들기와 ‘동네 수리소’를 무료로 운영한다.
황룡면은 마을 신문을 만들고, 마을 현판을 제작하는 서각공예 시간도 마련했다.
서삼면은 마을 주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조명등을 설치했다.
북일면은 실생활에 유용한 편백제품을 직접 만드는 공예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북이면은 찾아가는 국악‧노래 공연 등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북하면은 편백나무를 활용한 비누, 방향제 만들기와 깨끗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군 ‘고향마을 공동체 활성화사업’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현안까지 해결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금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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