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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양주별산대놀이 현장 방문…“K-컬처의 뿌리, 인간 보물”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5-08-26 17:19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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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달달버스 타고 민생 경제 현장 투어 두 번째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찾아

NSP통신-깨끼춤을 추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 = 경기도)
깨끼춤을 추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 =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달달버스’를 타고 민생 경제 현장을 찾는 투어의 두 번째 일정으로 양주를 방문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에 의하면 이날 김 지사는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청년 이수자 윤동준(29) 씨와 보유자, 전승교육자 등 관계자들을 만나 전통 계승 현장을 살폈다. ‘거드름춤’과 ‘깨끼춤’이 어우러진 공연을 관람한 그는 직접 무대에 올라 ‘깨끼춤’ 동작을 체험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공연 관람 후 “K-컬처의 뿌리”라며 감탄했고 전승자들을 향해 “인간 보물”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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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별산대놀이는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대표 탈놀이로, 양주 유양리에서 전승돼 왔다. 서민의 삶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단조로운 동작이 특징인 ‘거드름춤’과 멋을 부리는 ‘깨끼춤’이 대표 춤사위다.

윤 씨는 중학교 1학년이던 14세 때부터 전승에 참여해 20세에 이수자가 됐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재 중앙정부의 전승지원금은 보유자와 전승교육자에게만 지급되고 이수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예술의 길은 멀고 험하다”는 선배 이수자의 말처럼, 젊은 전승자들에게는 사명감만으로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 씨는 다행히 경기도의 ‘예술인 기회소득’(연 150만원)을 지원받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기본소득(2021~2022년, 연 100만원)도 더해진 덕분이다. 기회소득 제도는 올해 3년째를 맞아 지난해까지 약 1만6000여 명의 예술인이 혜택을 받았다.

NSP통신-보존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 = 경기도)
보존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 = 경기도)

경기도 분석에 따르면 수혜 예술인의 창작활동 시간은 주당 42분, 예술활동 소득은 월 3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을 지켜본 보존회 관계자들은 김 지사가 타고 온 ‘달달버스’를 보며 “우리 지역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석종관 보존회장은 “공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앞으로 윤동준 씨 같은 젊은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전통을 계승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는 도 지정 무형유산 72종목에 대해 전승지원금과 공연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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