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지역 청년들의 자기계발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군은 오는 9월부터 보성군청년센터 주관으로 ‘청년 강사 육성 프로그램’과 ‘AI 프롬프트 활용 능력 자격증 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이 직접 강사로 나서 재능을 나누는 동시에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형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실전 강의 경험과 함께 취·창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 7월 선발된 청년 강사 3명은 9월부터 11월까지 가죽공예, 도자기 공예, 라탄 공예 등 실습형 강좌를 진행한다. 특히 라탄 공예와 가죽공예 프로그램은 청년 강사가 직접 강의를 맡아 같은 세대 간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기대된다.
또한 ‘AI 프롬프트 활용 능력(2급) 자격증 대비반’은 9월 8일부터 11월 4일까지 8주간 매주 월·화요일 총 16회 운영된다. 수업은 노트북을 활용한 실습 중심으로 구성돼 생성형 AI 활용법과 프롬프트 작성법을 배우며 한국생산성본부 등록 민간 자격시험까지 준비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AI 과정 10명 ▲라탄 공예 24명(회차별 6명) ▲가죽공예 24명(회차별 6명) ▲보성녹차 수제 막걸리 빚기 24명(회차별 6명)이며 접수는 8월 31일까지 보성군청년센터를 통해 온라인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청년이 강사로 성장하고 미래 기술까지 배우는 이번 프로그램은 보성군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배움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개소한 보성군청년센터는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문화 활동 지원, 교류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취·창업, 심리 치유, 취미 등 13개 과정을 운영해 347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AI 과정을 포함한 11개 과정을 기획·운영 중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