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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르신 실종 수색 작업에 참여한 무안군청 공무원 (사진 = 무안군)

(전남=NSP통신) 오환주 기자 = 무안군은 지난 24일 청계면에서 발생한 치매 어르신 실종 사건에 신속히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고 25일 밝혔다.

실종자는 청계면에 거주하는 80대 치매 어르신으로, 지난 23일 밤 22시경 집을 나선 후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즉시 소방과 경찰이 출동해 초기 수색과 드론 수색을 진행했으나,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었다.

이에 무안군은 24일 오전부터 의용소방대원 20여 명과 군청 직원 150여 명을 긴급 투입, 폭염 속에서도 마을 인근 농로, 하천, 산책로 등 실종자 예상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샅샅이 수색 작업을 펼쳤다.

그 결과, 실종자는 실종 17시간 만인 24일 15시 30분경 마을 인근의 한 공장 건물 옆에서 탈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즉시 응급 조치를 받은 후 가족에게 인계되었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더운 주말에도 모든 기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오환주 기자(ohj52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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