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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벼 경관농업으로 생태치유 도시 상징화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8-21 15:15 KRX7
#순천시 #노관규 시장 #벼 경관농업 #생태·치유 관광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친환경 경관농업으로 생태·치유 관광 자원화

NSP통신-순천시는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내에 쉴랑게, 생태치유 순천!이라는 문구와 흑두루미를 형상화한 경관농업 디자인을 조성했다 (사진 = 순천시)
순천시는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내에 ‘쉴랑게, 생태치유 순천!’이라는 문구와 흑두루미를 형상화한 경관농업 디자인을 조성했다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순천만 갯벌과 어우러진 벼 경관농업 디자인으로 ‘생태치유 도시 순천’의 정체성을 알리고 있다.

시는 21일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내 손모내기 방식으로 조성된 벼 그림과 문구가 탐방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는 62ha 규모로 지난 2009년부터 겨울철새 먹이터 보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최근 흑두루미의 월동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단지 내 7ha에는 조생종 벼를 심어 9월 말 첫 수확을 앞두고 있으며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벼는 흑두루미와 겨울철새의 먹이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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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서는 매년 유색벼와 일반벼를 활용해 흑두루미 그림과 메시지를 새겨 넣는 경관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쉴랑게, 생태치유 순천!’이라는 문구와 흑두루미 가족이 나는 장면을 형상화해 원시적인 순천만 대자연 속 치유와 교감을 담아냈다.

지금은 벼가 무르익어 디자인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기로 지난 7월 재개장한 용산전망대에서 전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단순한 생태관광을 넘어 순천이 지향하는 생태치유 도시 브랜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시 관계자는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는 단순한 경관농업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며 치유를 얻는 공간”이라며 “지난 겨울 흑두루미가 불과 20m 거리까지 다가온 모습은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받아들이는 교감의 증거이자 순천이 세계적인 생태치유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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