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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양·우주·폐광지역 개발 3대 사업 ‘예타 통과’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8-21 11:02 KRX7
#전라남도 #완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고흥 국도 15호선 확장 #화순 폐광 #3대 사업 예타 통과

완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고흥 국도 15호선 확장·화순 폐광 경제진흥 본격화

NSP통신-완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조감도 (사진 = 전남도)
완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조감도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해양수산·우주항공·폐광지역 재생 등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담은 3대 대형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잇따라 통과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완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화순 폐광지역 경제진흥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밝혔다.

▲완도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전남도가 2019년부터 추진해온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사업은 7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완도 청해진유적지 일원에 부지 4만 6886㎡, 연면적 1만 4414㎡ 규모로 들어서며 국비 1138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2030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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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수산 분야에 특화된 박물관이 없었던 만큼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수산업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미래 해양수산산업 비전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완도선 유물과 청해진 유적 발굴품 등 전남 곳곳의 유물을 집대성해 전시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200만 도민의 염원이 이뤄졌다”며 “전남이 글로벌 해양 관광거점으로 도약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흥~봉래 국도 4차로 확장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를 잇는 국도 15호선 31.7km 구간은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된다. 사업비는 6521억 원 규모다. 그동안 지역 숙원사업이었으나 번번이 좌절됐던 사업이 이번 예타 통과로 본격화되면서 고흥 우주항공산업의 성장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확장이 완료되면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60분에서 2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에 따라 관광객 편의는 물론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접근성이 높아져 민간기업 유치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우주발사체 조립품 운송 시간이 해상 대비 19시간 줄어드는 등 산업 인프라 확충 효과가 막대하다”며 “지역민에게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 폐광지역, 바이오·식품 클러스터로 재도약
광산업 쇠퇴로 지역 침체가 심화된 화순 폐광지역은 경제진흥개발사업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 총 사업비 3579억 원 중 국비 700억 원이 투입되며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팜 단지 △의료·식품 농공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 고용유발효과 5602명, 취업유발효과 7804명, 생산유발효과 1조 1709억 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남도와 화순군은 국립탄광박물관 건립, 복합관광단지 조성 등과 연계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키면서 지역 재생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118년 석탄 시대를 마무리하고 바이오·식품 산업의 새 시대를 여는 화순이 대한민국 지역재생의 성공 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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