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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0일 오전 서울 국민일보 백원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주철현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20일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립의대 설립, 전남에너지 해양특화도시 특별법 제정, SOC 사업비 증액 등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영록 지사를 비롯해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 박지원·김원이·조계원·문금주·김문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의대 없는 지역의 의과대학 신설이 국정과제로 확정됐다”며 “2027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전남에 국립의대를 반드시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생에너지 중심의 대전환이 국정과제에 반영된 만큼 전남이 해상풍력·태양광 산업을 기반으로 RE100 산단 조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협의회에서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 및 종합개발청 설립 ▲김산업 육성 및 지원법 개정 ▲영농형태양광 특별법 제정 등도 건의했다.

특히 2026년 국비 확보 건의사업은 총 56건에 달한다. SOC 분야에서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개통(1315억 원) △광주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50억 원) 등 1조 원 이상 증액을 요청했다.

지역현안 분야로는 △자원순환 시범사업(8억 원) △산업위기대응 사업(150억 원) △K-디즈니 인재양성 거점기관(10억 원) 등을 제시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고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30억 원) △우주발사체 엔진시험시설(20억 원) △해상풍력 부품 시험센터(90억 원) △미래차 전자파 시험평가 시스템(30억 원) 등을 중점 건의했다.

농수축산 분야에서는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5억 원) △국립 김산업 진흥원(10억 원) △AI 농산업 콤플렉스 예타사업 선정 △청년 임업인 스마트팜(3억 5000만 원) 등 농어업 혁신사업을 포함했다.

주철현 위원장은 “지역 현안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법 활동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정부 예산안 확정 전까지 재정당국을 지속 설득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정당 지도부와 예결위원장,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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