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는 지난 16일 웅천 친수공원과 예술의 섬 장도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여수’가 25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여수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웅천 일원에서 다양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광복절 연휴에 여수를 찾은 방문객과 시민의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장도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플라멩코 공연과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무대가 장도의 야경과 어우러지며 색다른 야간 공연으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웅천 친수공원에서는 여수시의 신규 야간관광 특화 프로그램인 ‘동백 무비 나이트’가 처음 운영되어 영화 ‘봄날은 간다’가 상영됐다. 관람객은 헤드셋으로 주변 소음 없이 영화를 감상했다.
웅천 해변 일대에는 약 1만 개의 캔들을 설치해 야간 경관을 연출했으며 전국 10개 도시의 디저트 부스와 여수 특화 먹거리 부스가 운영됐고 파라솔과 테이블을 비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김상욱 여수시 관광과장은 “밤바다가 아름다운 여수에서 다양한 야간 관광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K-야간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에 선정됐으며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32억 원을 투입해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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