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지난 1일 개막해 10일까지 안동 월영교 일대에서 열린 ‘월영야행’이 28만여 명이 다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안동의 대표 여름 야간 행사로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주제로 열려 다양한 야간 콘텐츠로 무더위와 빗속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그 인기를 실감할수 있었다.
처음 선보인 ‘월영 보부상(월영장수)’은 20여명의 문화예술 인력이 참여해 축제장 곳곳을 다니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행사장에 생동감과 활기를 더했다.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월영객주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피크닉존, 푸드트럭 영락식당은 먹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푸드트럭 존은 QR코드 도입으로 편하게 음식을 주문해 먹을수 있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간 ‘국가유산놀장’에서는 안동놋다리밟기, 안동차전놀이, 안동포짜기를 형상화한 안동삼널기 그네 등 전통 놀이와 체험도 마련됐다.
행사의 열기는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뜨거워졌다.
개목나루와 선성현객사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렸고, 지역 예술단체가 선보인 Summer Vibe 공연은 여름밤의 낭만을 더했다.
올해 행사는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와 함께 푸드트럭 등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1박 이상 체류하는 관광객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월영야행을 통해 국가유산 체험을 활성화하고, 안동이 체류형 문화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모든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길 바라고, 앞으로도 국가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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