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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야생동물 불법 거래 근절 ‘버킹엄궁 선언’ 동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5-07-29 11:51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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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한진 CI (사진 = 한진)
한진 CI (사진 = 한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진(002320)이 전 세계적인 야생동물 불법 거래 근절을 위한 버킹엄궁 선언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종합물류기업이 버킹엄궁 선언에 참여한 것은 한진이 최초다.

버킹엄궁 선언은 지난 2016년 3월 전 세계 운송 및 물류 기업들이 자사의 운송망을 이용한 야생동물 불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결성한 국제적인 공동 선언이다.

이번 선언 동참은 한진이 추진 중인 WWF(세계자연기금)와의 파트너십 이행 과제 중 하나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으로서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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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궁 선언이란? 운송 산업의 글로벌 연대

전 세계적으로 연간 230억 달러(약 31조 5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야생동물 불법 거래는 코끼리, 코뿔소, 호랑이 등 수많은 멸종위기종을 위협하고 생태계 파괴를 가속하는 심각한 범죄다. 범죄 조직들은 합법적인 항공, 해운, 육상 운송망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밀거래를 시도하고 있어,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운송업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버킹엄궁 선언은 ▲불법 야생동물 거래에 대한 무관용 정책 채택 ▲의심 화물 식별 및 신고 체계 구축 ▲임직원 인식 제고 및 교육 강화 등 총 11개의 구체적인 실행 조항을 담고 있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 카타르 항공, 머스크, 디피월드 등 100개가 넘는 전 세계 유수의 항공, 해운, 항만 기업들이 서명에 동참하며 글로벌 연대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한진은 이번 선언 동참을 통해 자사의 물류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불법 야생동물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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