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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니쿠쇼르 다니엘 단 루마니아 대통령 면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5-07-29 11:51 KRX7
#우원식 #국회의장 #니쿠쇼르 다니엘 단 #루마니아 대통령 #재생에너지
NSP통신-우원식 의장이 니쿠쇼르 다니엘 단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우원식 의장이 니쿠쇼르 다니엘 단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세계국회의장회의 참석을 위해 스위스 등 순방에 나선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소재한 대통령실에서 니쿠쇼르 다니엘 단 루마니아 대통령을 만나 방산,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우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5월 26일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올해 수교 35주년을 맞이한 양국은 200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방산, 원전 등 전략적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오랜 세월 외세의 침략을 견뎌내면서도 정체성과 전통을 지켜낸 것처럼, 루마니아 역시 수많은 도전 속에서도 국가의 정통성과 주권을 지켜왔다”며 “한국과 루마니아는 작년 말 어려웠던 국내 상황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며 신정부 출범을 맞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서 양국 간 소통과 교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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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 의장은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라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자동차·철강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인프라·방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방산 산업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납기를 철저히 준수하며, 현지 생산과 기술 공유를 중시한다”며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작년 K9 자주포 사업에 참여해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며, 향후 보병 전투차량 수주 시 2000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의장은 “한수원이 지난 12월 수주한 체르나보더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 23년 5월 체결된 부산항만공사와 콘스탄차 항만공사 간 MOU 등에 따라 루마니아에 진출하게 될 우리 기업 인력들의 체류 및 안전에 대해 루측의 적극적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단 대통령은 “최근 한국의 기업들의 루마니아 진출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지속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특히 최근 루마니아는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한국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좌측부터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한민국대사, 이광희 국회의원, 용혜인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니쿠쇼르 다니엘 단 대통령, 크리스티안 디아코네스쿠 대통령실 보좌관, 루미니차 오도베스쿠 대통령실 보좌관,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 라두 부르네테 대통령실 보좌관.
좌측부터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한민국대사, 이광희 국회의원, 용혜인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니쿠쇼르 다니엘 단 대통령, 크리스티안 디아코네스쿠 대통령실 보좌관, 루미니차 오도베스쿠 대통령실 보좌관,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 라두 부르네테 대통령실 보좌관.
NSP통신-우원식 의장이 부쿠레슈티 동포 및 경제인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 공보 수석실)
우원식 의장이 부쿠레슈티 동포 및 경제인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국회의장 공보 수석실)

한편 앞서 우 의장은 지난 26일 저녁 부쿠레슈티 동포 및 경제인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해 루마니아 동포 사회의 현황, 현지 정착 과정의 애로사항과 기업 활동 관련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동포 사회를 격려했다. 또 이번 루마니아 순방에는 남인순·위성곤·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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