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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허미미 선수,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57kg ‘우승’

NSP통신, 김대원 기자, 2025-07-24 19:55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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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 빛낸 투혼...하계유니버시아드 2연패 쾌거

NSP통신-허미미 선수 (사진 = 경북체육회)
허미미 선수 (사진 = 경북체육회)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 선수가 24일(한국시간) 독일 에센의 메세에센할레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여자유도 5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허 선수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스페인의 알리시아 마르틴 힐(Alicia MARTIN GIL)을 상대로 소매들어업어치기 절반승, 3회전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라우라 칼링거(Laura KALLINGER)를 맞아 누르기 한판승, 준결승에서는 일본의 오노 모아(Moa ONO)와의 접전 끝에 업어치기 유효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헝가리의 로자 지에르티아시(Róza GYERTYÁS)를 상대로 먼저 누르기 절반, 이어 업어치기 절반을 추가하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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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한판승 2회, 절반승 1회, 유효승 1회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고 2023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금메달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세계대학 유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허미미 선수는 경기 후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 이후 어깨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긴 재활 끝에 다시 매트에 설 수 있었다”며 “세계선수권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한 달 만에 금메달을 따내 더욱 값진 승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결승전에서 절반을 따낸 뒤 이어진 왼손 업어치기로 경기를 마무리했을 때 그간의 노력이 떠올라 울컥했다”며 “청두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하게 되어 진정한 2연패를 이룬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경상북도 유도를 대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도 종목에서는 남자 60kg급, 66kg급, 여자 48kg급, 52kg급, 57kg급 등 총 5체급 경기가 열렸으며 한국은 여자 52kg급과 57kg급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한편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허미미 선수가 부상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2025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연패를 달성한 것은 본인의 노력과 투지, 그리고 지도자의 헌신이 만든 값진 결실”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보여준 투혼과 뛰어난 경기력은 경북체육의 위상을 높인 자랑스러운 성과이자 도민 모두에게 큰 감동과 자긍심을 안겨준 쾌거”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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