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IBK기업은행이 올 상반기 1조 50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 대비 8.2% 수준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견조한 수익을 달성했고 중소기업 대출 역시 적극적으로 취급했다”고 말했다.
24일 기업은행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조 5086억원”이라고 밝혔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 3272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3조 8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2분기만 보면 이자이익은 1조 88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줄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5%로 전분기 대비 0.08%p 감소했다.
기업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관세 불확실성 확대, 경기회복 지연 등 위기속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적극 지원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58조 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1조 3000억원(4.6%)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4.43%로 상승했다.
다만 적극적인 중소기업 대출 취급으로 건전성은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즉 부실채권 비율은 1.37%로 소폭 상승했다. 기업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 2022년말 0.85%에서 2023년말 1.05%로 오른 후 2024년말 1.34%, 2025년 6월 1.37%로 올라섰다. 연체율은 0.91%로 전분기와 같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쇄신 계획 이행을 통해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중기지원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첨단산업과 중견기업도 적극 지원하고,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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