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지난 18일 영남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6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대학교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 영남공업고등학교 송우용 교장,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박창범 교장, 대경ICT산업협회 신주홍 원장, 중원산업 김재진 이사 등 지역 교육·산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 지역 내 고교-대학-기업-협회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인재의 정주 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 및 지역인재 정주 지원 ▲학생 진로 및 취업 프로그램 운영 ▲선취업-후진학을 위한 공동설계 및 운영 ▲산학 공동 교육과정 편성·운영 ▲현장 실무중심 교육과정 운영 ▲우수 산학겸임교사 위촉 및 지원 ▲교육 기자재·시설 지원 ▲대학 간 연계 편입 및 진학 활성화 ▲기타 산학협력 사항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의 의미를 더욱 크게 하는 것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라는 새로운 교육 모델의 도입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단순한 진학이나 취업을 넘어서 지역의 산업 수요에 맞춘 학생 양성, 졸업 후 지역 기업 취업, 그리고 지역 대학 진학까지 이어지는 인재 양성 체계를 의미한다.
이는 지역 내에서 직무교육, 전문대학, 일반대학, 기업이 하나의 성장 경로를 구축하는 통합형 모델로 교육과 산업이 긴밀히 연결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특성화고등학교나 마이스터고등학교와 차별화된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운영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 총 5년간이며 운영 성과에 따라 갱신될 예정이다. 특히 협약 기간 내 입학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하고 운영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협약식을 마치고 이어진 산학협력 방안 논의 자리에서는 각 기관 간 지속적 협력 방안, 특성화고-대학-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의 구체화, 현장 실습 및 인턴십 기회 확대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내에서의 교육-취업-정착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영남이공대학교는 지역 청년들이 교육과 취업, 정주까지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협약형 특성화고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정주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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