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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청년창업농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사업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지역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과 창업 초기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농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45세 이하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창업이력과 상품성 등을 평가해 8개소를 선정 공동브랜드 개발과 포장재 제작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남도는 매년 심화되는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 속에서도 귀농·창업을 선택한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돕고자 해당 사업을 기획했다. 제품은 개발했지만 브랜드와 포장재가 없어 무지상자에 제품을 담아 판매하거나 상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청년농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사업비 2000만 원이며 내년에도 유망 청년 창업농을 추가 발굴해 브랜드화와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신안에서 애플망고 농장을 운영 중인 김연옥 깡깡섬 대표는 “올해 첫 수확한 애플망고를 출시하려 했지만 포장재가 없어 고민이 컸다”며 “이번 사업 덕분에 생애 첫 상품을 제대로 선보일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미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청년 농업인의 열정과 정성이 담긴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 청년 브랜드의 성장 기회를 넓히고 시장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청년농의 안정적 창업과 자립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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