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가 ‘2025년 광양시 출생장려 표어 공모전’ 수상작을 공식 발표했다.
시는 저출생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공동체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지난 5월 19일~6월 1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결혼·임신·출산·육아·가족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담은 603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8세(2017년생)부터 79세(1946년생)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는 총 3단계로 진행됐다. 1차는 출생보건과 내부 심사, 2차는 보건소 전 직원 설문조사 및 과장단 심사, 3차는 심사평가위원회 심사가 이뤄졌다.
창의성과 전달력을 두루 갖춘 작품들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박○실 씨의 ‘기쁨은 출산에서, 행복은 육아에서, 해답은 광양에서!’가 차지했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결혼으로 행복예약, 출산으로 미래예약’, ‘출산이 기쁨이 되는 도시, 육아가 행복이 되는 광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 박○실 씨는 “아이를 낳은 순간의 감격과 기쁨, 육아가 부담이 아닌 행복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저출생이라는 전국적 문제 속에서 광양시의 정책이 하나의 해결책이자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비전을 표어에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임신 중인 예비 부모로서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더 많은 시민이 출산과 육아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광양시청에서 열린 시민표창 수여식에서 함께 진행됐으며 정인화 시장이 직접 상장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황영숙 광양시 출생보건과장은 “600건이 넘는 작품이 접수된 것은 시민들의 저출생 극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하는 것이다”며 “시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정책 메시지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는 매우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상작은 향후 저출생 극복을 위한 홍보물, 캠페인, 간행물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줄이고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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