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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동향

한국콜마 경영권 분쟁 격화·삼성에피스-한미 골다공증 치료제 출시

NSP통신, 문석희 기자, 2025-07-01 17:47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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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1일 제약·바이오업계는 한국콜마의 경영권 분쟁으로 시끄러웠다. 남매지간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갈등이 두 달째 계속되는 가운데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 전면 쇄신 방침을 발표하면서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신제품 출시 소식도 잇따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이 골다공증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고 셀트리온제약은 당뇨병 치료제를 국내에 선보였다. JW중외제약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를, 대웅제약 관계사 시지바이오는 시린 이 전용 치약을 각각 출시했다.

◆남매간 경영권 갈등 격화…두 달째 공방전

한국콜마그룹의 남매간 경영권 다툼은 당분간 봉합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두 달째 경영권을 둘러싸고 대립 중이다. 부친인 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도 장남을 상대로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중재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주사 콜마홀딩스는 오늘(1일) 실적 부진을 이유로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전면 쇄신하겠다고 밝혀 갈등을 부각했다. 반면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최근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윤 대표가 취임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만큼 경영 성과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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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골다공증 바이오시밀러 출시…가격은↓ 편의성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이 ‘오보덴스’를 오늘(1일) 국내 출시했다. 이 약은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대비 약 13% 저렴한 가격으로 급여 등재됐으며 얇은 바늘을 사용해 주사 시 통증이 적고 원내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 경쟁력과 환자 편의성을 바탕으로 단순한 프롤리아의 대체제를 넘어 유의미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 한 번 복용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메트서방정’ 국내 출시

셀트리온제약이 당뇨병 치료제를 국내 출시한다. ‘네시나메트서방정’은 당뇨병치료제 주성분인 알로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을 한 알로 제조한 복합제다. 하루 한 번 복용 가능한 제형과 3가지 용량 구성을 통해 복용 편의성과 맞춤 처방을 강화했다. 보험약가도 책정돼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제품군과 함께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증가하는 환자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경구용 ITP 혁신신약 국내 출시…식사 상관없이 복용

JW중외제약이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1월 품목허가를 받았고 6월 급여 목록에 등재돼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섰다. 타발리스정은 SYK 억제 기전을 통해 혈소판 파괴를 막는 경구용 혁신신약으로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타발리스정 출시로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린 이 치약 ‘센티스’ 출시…상아세관 차단해 통증 완화

대웅제약 관계사 시지바이오가 서울대·연세대와 공동 개발한 성분을 담은 시린 이 전용 치약 ‘센티스’를 출시했다. 핵심 성분인 나노탄산아파타이트는 상아세관을 차단해 외부 자극에 의한 치아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시지바이오는 센티스의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의 약 93%가 시린 이 증상 개선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린 이 치약과 핵심 기전이 달라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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