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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형 교육발전특구 본격 시동…‘교육혁신으로 지방소멸 막는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6-30 15:25 KRX7
#순천시 #순천교육지원청 #순천형 교육발전특구 #혁신교육 생태계 구축 #창의 인재 육성

3대 특구 연계 플랫폼 가동…생태·문화 기반 창의 인재 육성 박차
‘교육받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순천 만든다’

NSP통신-순천형 교육발전특구 특성화고-대학이음 교육과정 수강생이 웹툰 애니메이션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 순천시)
순천형 교육발전특구 특성화고-대학이음 교육과정 수강생이 웹툰 애니메이션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교육을 지역발전의 핵심 축으로 삼고 ‘순천형 교육발전특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해 7월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에 최종 선정된 이후 순천교육지원청과 손잡고 본격적인 혁신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역연계통합돌봄 ▲창의인재 양성 ▲정주형 특화교육을 3대 축으로 지방에서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순천형 교육발전특구 사업에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98억 원이 투입되며 ‘유보통합 공동교육과정’을 비롯한 24개 직접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자율형 공립고 2.0’, ‘글로컬대학 30’ 등 5개 연관사업에도 314억 원이 별도로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만 해도 직접사업에 65억 원이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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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교육을 중심으로 정주 여건을 강화해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발전특구-기회발전특구-문화도시특구’를 잇는 3대 특구 연계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순천시가 역점 추진 중인 ‘K-디즈니 순천’ 사업과 연계한 문화콘텐츠 교육과정이 꼽힌다. 순천의 강점인 생태와 정원 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를 교육과 일자리로 연결시켜 청년 정착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문화예술교육 선도학교 지정 ▲콘텐츠 분야 진로탐색 ▲지역대학 연계 체험학습 등 다양한 진로 연계 교육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지난 7~8일 이틀간 열린 콘텐츠 축제 ‘원츠(Want)순천’에서는 순천교육지원청, 콘텐츠 기업 ‘케나즈’와 함께 캐릭터 드로잉 경연대회를 열고 순천시 대표 캐릭터 ‘루미’와 ‘뚱이’를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그려보며 지역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이밖에도 시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고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문화콘텐츠 ▲K-뷰티 ▲K-푸드 등 취업 친화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드론·웹툰·간호 등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지역 대학 인프라와 연계해 운영하면서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의 생태·문화 자원을 교육으로 연결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지역이 키운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순천이 진정한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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