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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 2025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 남자부 우승

NSP통신, 김대원 기자, 2025-06-30 16:01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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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과의 접전 끝에 4년 만에 태극마크 탈환

NSP통신-경상북도체육회 소속 남자컬링팀이 지난 2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서울시청을 11-5로 완파했다. (사진 = 경상북도체육회)
경상북도체육회 소속 남자컬링팀이 지난 2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서울시청을 11-5로 완파했다. (사진 = 경상북도체육회)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경상북도체육회(김점두 회장) 소속 남자컬링팀(코치 윤소민·스킵 김수혁·서드 김창민·세컨드 유민현·리더 김학균·핍스 전재익)이 지난 2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서울시청을 11-5로 완파하며 4년 만에 국가대표 복귀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으며 특히 서울시청과의 세 차례 맞대결 속에서 경북체육회는 끝내 웃었다.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경북체육회는 7승 1패를 기록하며 조1위를 확정 지었지만 유일한 패해는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7-8로 석패한 경기였다. 이어 페이지게임 1~2위전에서도 다시 서울시청에 6-7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직행 기회를 놓쳤지만 준결승에서 의성군청을 8-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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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은 세 번째 맞대결이자 마지막 설욕의 무대였다. 경북체육회는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고 흔들림 없는 운영으로 11-5의 대승을 거뒀다. 패배를 딛고 이룬 완벽한 리벤지였다.

이번 우승으로 경북체육회는 4년 만에 남자 컬링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하며 오는 12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예선(Olympic Qualification Event, OQE)전'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OQE는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세계 정상급 팀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킵 김수혁은 “한 시즌 동안 정말 많이 준비했고 노력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1년간 한국 남자컬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조건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겠다”며 본선 진출 의지를 굳게 밝혔다.

서드 김창민 선수는 “세계 컬링 수준이 많이 올라서 더 완벽한 샷과 작전을 준비 중이다.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고 전했다.

이어 “지난 3년간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동료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싶었다. 남은 시간 하루하루 소중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체육회 컬링팀 윤소민 코치는 “이번 대회 우승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국가대표 복귀와 올림픽 도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 감동과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지원하고 믿어주신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체육회, 그리고 의성군 덕분에 이번 우승이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경북체육회 컬링팀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열정과 팀워크가 오늘의 값진 결과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우승은 4년 만에 국가대표 자리를 되찾은 뜻깊은 성과며 오는 12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OQE)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주길 기대한다”며 “늘 도전자의 자세로 컬링스톤보다 낮은 겸손함을 가진 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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