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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 군민 목소리 먼저’ 무안군수, 대통령에 신중한 접근 촉구

NSP통신, 오환주 기자, 2025-06-26 13:56 KRX7
#무안군 #김산군수 #군공항이전 #이재명대통령 #국민주권

타운홀 미팅서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입장 전달… “지역 간 신뢰 회복과 공론화 선행돼야”

NSP통신-무안군청 전경 (사진 = 무안군)
무안군청 전경 (사진 = 무안군)

(전남=NSP통신) 오환주 기자 =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25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무안군민의 강한 반대 입장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날 김 군수는 “군공항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무안군민의 삶과 안전, 나아가 지역의 미래 발전 전략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군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군은 토론회에 앞서 서면을 통해, 그간 광주시의 군공항 이전 추진 과정이 지역 간 형평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부대양여’ 방식에 의존한 현재의 이전 방식은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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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군수는 또 과거 2018년 이용섭 당시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민간공항 이전 약속은 지키지 않은 채 군공항만 무안으로 이전하려는 점에 대해 “군민 입장에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 정부가 ‘국민주권’을 내세우는 만큼, 우리 무안군민도 당당히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주권자임을 깊이 고려해달라”고 대통령께 당부했다.

한편 군은 대통령실 산하 6자 협의체(TF) 구성에 대응해 군공항 이전 관련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조만간 공식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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