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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부경찰서가 보이스피싱 피해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NH농협은행 수지동천금융센터 소속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 (사진 = 용인서부경찰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임지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범죄 연루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NH농협은행 수지동천금융센터 소속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용인시 소재 NH농협 수지동천금융센터를 방문한 남성 B씨는 자기앞수표 8000만원을 입금하려 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A씨는 곧바로 금융사기 모니터링 팀에 입금 계좌에 대한 조회를 요청했고 해당 계좌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A씨는 지체 없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B씨를 검거했다.

수사 결과 피해자 C씨는 전날 “신용카드가 명의도용됐다”는 전화를 받고, 수사기관을 사칭한 인물의 지시에 따라 8000만원짜리 수표를 인출한 뒤 자택 앞으로 찾아온 B씨에게 이를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원 A씨의 침착하고 기민한 대응 덕분에 보이스피싱 조직에 금전이 전달되기 전 범행이 차단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예방 홍보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또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과 예방법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과 피해 발생시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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