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은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2025년 재난대비 비상소집 기간을 정하고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산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하절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가상한 시나리오에 따라 대규모 사고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설정해 응급의료 인력의 비상연락망 가동 및 신속한 소집능력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비상연락체계의 작동 여부와 부서별 비상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불시 비상소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의사 8명, 간호사 23명, 진료지원 6명, 행정직 4명 등 총 41명의 Code B2 인력이 지정된 소집 장소인 응급의료센터 입구 앞으로 정해진 시간안에 집결하는 훈련이다.
가상의 사고는 군산 도심 내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해 버스와 차량이 전복돼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후 이 중 20명이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되는 상황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병원은 재난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Code B2 재난분류에 맞게 재난의료인력 비상소집을 발령했다.
30분 이내 신속하게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모인 비상소집 직원들은 비상소집 인력을 점검하고 이후, 재난의료인력 비상소집 결과, 비상진료소 설치 및 운영, 부서별 임무 등 재난교육을 받았다.
조준필 의료원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병원 내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계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응 매뉴얼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의료원은 향후에도 다양한 재난 유형을 고려한 모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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