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김준선)는 오는 9월 열리는 ‘2025순천세계유산축전’을 앞두고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웹툰·애니메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유산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주제로 한 창의적인 이야기들을 웹툰 또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해 순천의 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고 미래세대와의 문화적 소통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22일까지이며 작품 접수는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이메일을 통해 이뤄지며 국내 거주 국민 누구나 1인당 1작품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웹툰 또는 애니메이션 중 한 분야를 선택해 선암사 또는 순천갯벌을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서사를 담아야 한다.
심사는 콘텐츠 및 문화예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으며 최우수상 2점(각 분야별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 등 총 8개 작품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1200만 원 규모이며 수상작은 9월 11일 열리는 세계유산축전 포럼 현장에서 시상식과 함께 공개된다.
선정된 작품은 축전 기간 동안 공식 누리집과 SNS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홍보 매체를 통해 전시·홍보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순천의 소중한 세계유산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회”라며 “전국민의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유산이 살아 있는 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순천세계유산축전’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간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에서 개최된다. ‘순천 유산, 이어가는 삶의 흔적’을 주제로 다양한 유산 투어,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관람객과 세계유산의 가치를 나누는 장이 될 전망이다.공모전 세부 내용과 일정은 순천세계유산축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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