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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운행 중인 농어촌버스 시범운행 기간을 연장한다. 군은 당초 6월 말까지 예정돼 있던 운행을 오는 8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은 전국 최대 규모의 편백숲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고흥의 대표 관광 명소다. 그러나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경우 그동안 입구 도로변에서 하차한 뒤 약 1.8km를 걸어야 해 노약자나 아이를 동반한 방문객들에게는 부담이 컸다.

이에 고흥군은 지난 4월부터 운수회사와 협의해 버스가 숲 내부까지 진입하는 노선을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1회 왕복 운행하는 방식으로 시범 도입했다. 노선은 기존 ‘고흥터미널~남열리’ 구간에 ‘편백 치유의 숲’ 정차를 추가한 형태다.

군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범운행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고흥터미널과 군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안내 중이다.

군 관계자는 “자가용이 없는 관광객도 편리하게 편백숲을 찾을 수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이용객 수와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규 노선 전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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