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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흥서 국방우주·방산생태계 전략 논의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6-24 11:39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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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고흥 중심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추진…신성장동력 확보 총력
‘국방 우주 강국의 시작’ 슬로건 아래 전문가·기업·도민 한자리에

NSP통신-전라남도는 지난 23일 고흥 썬밸리리조트에서 2025 전라남도 방위산업 육성 심포지엄을 개최해 전남형 방위산업 육성전략과 국방우주 분야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진 = 전남도)
전라남도는 지난 23일 고흥 썬밸리리조트에서 ‘2025 전라남도 방위산업 육성 심포지엄’을 개최해 전남형 방위산업 육성전략과 국방우주 분야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우주항공과 소재부품산업의 강점을 연계한 국방우주·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도는 지난 23일 고흥 썬밸리리조트에서 ‘2025 전라남도 방위산업 육성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방산 전문가와 유관기관, 지역 기업,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형 방위산업 육성전략과 국방우주 분야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순천에서 처음 열린 방산 심포지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국방 우주 강국의 시작, 우주 방위 산업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남의 산업 역량을 국방 전략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후속 논의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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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강연에 나선 이정석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은 “첨단 방위산업은 지역과의 연대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며 방위산업의 지방 분권화 필요성과 지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윤선중 국방기술품질원 박사가 국방우주 품질관리 방안을 소개하며 “표준체계 구축과 기술역량 강화가 방산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전남도는 자체 발표를 통해 ‘K-방산의 새로운 거점 도약’을 목표로 하는 4대 추진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를 공개했다. 핵심은 순천과 고흥을 중심으로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유치로 총 245억 원 규모의 국비사업 공모를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은 경남 창원, 대전, 경북 구미 등에 이어 전국 네 번째로 추진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지역기업의 실제 방산 진출 사례도 공유됐다. 파루전자는 국방위성용 우주 히터 개발 사례를 위드피에스는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한 기술개발 및 양산 성과를 발표해 지역 뿌리산업의 방산 분야 진입 가능성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는 국방우주 전문가 6명이 참여해 산업의 미래 전망과 지역 역할, 기업 참여 전략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좌장을 맡은 양현상 한국국방융합기술연구소장은 “전남은 우주항공과 소재산업 기반이 튼튼해 국방우주 산업의 새로운 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병성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방위산업은 이제 국가안보를 넘어 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남의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기업·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방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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