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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12회 꿈수저청년 10인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10인의 장학생과 꿈수저청년장학기금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우리나라에는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많은 느린학습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저희에게 꿈수저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자립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스스로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20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제12회 꿈수저청년 10인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수여한 전예림 학생이 이같은 소감을 발표했다.

꿈수저청년장학기금은 민생경제연구소와 유튜브채널 ‘안진걸tv’가 주축이 돼 2021년 12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장학사업이다. 나이·학력·성적 등의 조건 없이 청년들의 꿈에 대한 간절함으로 선정해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금 지원 분야는 ▲기후위기 ▲아트드림 ▲꿈수저 ▲공익소셜 등이다. 이번 12기는 총 10명의 장학생이 선정됐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꿈은 많지만 사회·경제적 조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저희같은 선배들이 응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꿈수저 장학생은 현재까지 95명이며 곧 100명 이상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국회의원은 “가장 낮은 곳에서 보이지 않는 손길을 꾸준히 실천하는 행동 중 하나가 꿈수저 장학금”이라며 “우리 사회가 여전히 불평등과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마음을 모아가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사회의 소중한 존재로 커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전예림 학생은 “느린학습자로서 많은 벽에 부딪히며 자신감도 부족했지만 처음으로 따뜻하게 함께하는 경험을 하며 제 안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배우고 성장해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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