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미숙)가 무더위 속에서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에 나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군에 따르면 여성자원봉사협의회 회원 20여 명은 최근 벌교자원봉사센터에서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50가구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2025년 전라남도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행복을 전하는 밑반찬 나눔 & 마음 살핌 봉사’의 일환으로 도비 300만 원과 자부담 35만 원 등 총 335만 원이 투입됐다.
이날 회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겉절이, 장조림 등 계절에 맞는 밑반찬 두 가지를 정성껏 조리해 각 가정을 직접 찾아 나섰다. 단순한 반찬 전달을 넘어 폭염 대비 안부를 확인하며 정서적 돌봄까지 곁들이는 따뜻한 봉사로 눈길을 끌었다.
김미숙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이 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세심히 살피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 역시 “무더위에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한 여성자원봉사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취약계층의 여름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을 전하는 밑반찬 나눔 & 마음 살핌 봉사’는 올 하반기에도 두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며 고독사 위험군을 포함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부 확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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