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오는 9월 열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 개막식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개막식은 오는 9월 12일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일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를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전은 순천에서 3년 연속으로 열리는 만큼 그 의미와 기대감이 남다르다.
시는 세계유산축전 총감독인 윤기철 감독과 함께 개막식 연출을 담당할 대행업체 선정을 위해 제한경쟁 방식(협상에 의한 계약)의 공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6월 23일까지이며 6월 26일에는 제안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평가위원회가 열린다.
최종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업체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시와 협상을 거친 후 늦어도 7월 초부터 본격적인 개막식 기획 및 연출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개막식은 저류지 공간을 정원으로 재해석하고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잔디를 깔아 도시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장치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자연유산인 순천갯벌과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의 가치를 시청각적으로 조명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순천시는 축전 기간인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중심으로 세계유산의 가치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공연, 전시, 투어 프로그램 등을 다채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인 만큼 전국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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