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호남 유일의 서핑대회이자 국내 유망 서핑 선수들의 각축전인 ‘2025 코리아오픈 & 제5회 고흥우주항공배 전국서핑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인 ‘2025 코리아오픈’과 아마추어 및 청소년이 참가하는 ‘고흥우주항공배’가 동시에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서핑인들의 뜨거운 열기로 해변이 들썩였다.
특히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수질이 깨끗하고 일정한 파도가 형성되는 최적의 서핑 환경을 갖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고흥군은 이곳을 오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서핑경기장 후보지로 제안해 국제적 관심도 받고 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부산 출신 최지원(여자부), 안대석(남자부)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파도 해석 능력과 기술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한국 서핑의 미래를 밝히는 기대주로 떠올랐다.
동호인 중심의 ‘고흥우주항공배’에서는 다음과 같은 우승자가 탄생했다. ▲롱보드 부문=송혜현(여자, 경기), 김태은(남자, 제주) ▲숏보드 부문=김비주(여자, 강원), 카노아(남자, 강원) ▲연령별 부문=이하린(중등부, 부산), 카노아(고등부, 강원), 심강일(초급부, 경기) ▲단체전=‘바보서퍼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지역 해양레저 스포츠 발전은 물론 서핑 대중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고흥이 전국 서핑 마니아들이 찾는 성지로 자리잡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서핑을 포함한 해양레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기반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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