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중대재해 예방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 발생이 잦아짐에 따라 관내 공중이용시설과 기반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순천시를 비롯해 순천경찰서, 순천소방서, 순천국토관리사무소, 제7391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순천지사, 한국도로공사 순천지사,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순천교육지원청, 순천국유림관리소, KT 순천지사 등 12개 기관이 참석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발표자료를 통해 ▲2025년 여름철 기상 전망 ▲과거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 사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주요 노력사항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방안 등을 공유하며 재난 상황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2023년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같은 중대시민재해를 반면교사 삼아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신속한 정보공유 ▲비상연락망 유지 ▲보유 자원의 상호 지원 ▲기관별 명확한 역할 분담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사전 준비와 협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 중이며 지난 9일에는 도로변 우수관·하수관로, 맨홀 등 배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여름철 폭우와 태풍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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