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경대학교 남양주 한류캠퍼스 연기예술과가 국내 대표 극작가 조광화의 작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연극 ‘만발’로 제33회 젊은연극제에 참가한다. 공연은 10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대학로 선돌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연극 ‘만발’(연출: 이석현 / 공연지도교수: 황태선·김수민)은 조광화 작가의 대표 희곡인 ‘됴효만발’ , ‘종로고양이’ , ‘황구도’를 옴니버스 구조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황태선 연출가가 공연지도교수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건표 교수는 “조광화 극작가의 희곡은 구조적으로 탄탄한 작품들이기 때문에 이 세 편을 하나의 무대로 묶음으로써 인간의 상실과 존재, 그리고 청년 삶의 고독함을 함께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올해 상반기에만 워크숍을 포함해 총 7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비롯해 연극 4편, 장소특정연극 1편, 워크숍 1편 등을 릴레이로 선보이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33회 젊은연극제는 다음 달 6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대학로 센터 1층 쿼드극장 입구에는 ‘네트워킹존’이 운영되어 각 대학의 공연 정보 제공과 함께 참가자의 교류 프로그램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올해 젊은연극제의 집행위원장은 대경대 연기예술과 김정근 교수가 맡고 있으며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함께 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 브랜드 ‘토브’가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전국 3천여 명의 청년예술가들과 함께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연극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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