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4일 고흥군수협 오천 다시마 위판장에서 ‘2025년산 마른 다시마 초매식 및 풍작 기원제’를 열고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이홍재 고흥군수협 조합장, 지역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 해 어업인의 무사 안녕과 안전 조업을 기원하고 고흥산 마른 다시마의 첫 경매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고흥 다시마는 햇빛과 해풍 등 천혜의 자연조건 속에서 자라 색이 짙고 품질이 뛰어나 국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특유의 감칠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다.
또한 다시마는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열량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 고지혈증 예방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공영민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고흥 다시마가 지역 특산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은 어업인 여러분의 땀과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를 통해 어업인 소득을 높이고 해조류 산업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마른 다시마 502톤을 위판해 약 40억 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도 이와 유사한 약 500톤 규모의 생산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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