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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동향

녹십자 신규계약 ‘호재’·美 생물보안법 ‘급물살’

NSP통신, 문석희 기자, 2025-06-02 18:17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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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2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신규 계약 체결과 신제품 출시 소식이 들려왔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공동판매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으며 말레이시아 기업과 혈장 임가공 계약 체결도 발표했다. 경동제약은 이상지질혈증·고혈압 복합치료제 로토디핀정을 출시했다. 수상 소식도 있었다. 인사돌이 국가산업대상 잇몸약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것. 한편 미국에서는 생물보안법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법안 통과 시 K바이오업계에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국내 유통계약 체결

GC녹십자의 포트폴리오에 코로나19 치료제가 추가됐다. GC녹십자는 한국화이자제약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국내 공동판매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GC녹십자는 이달부터 국내 유통을 담당하며 양사는 팍스로비드의 마케팅과 영업 등 전방위적 협업을 진행한다. 최근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 재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협력이 안정적인 치료제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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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혈장 임가공 계약 체결…330억원 규모

GC녹십자가 말레이시아 자켈(JAKEL) 그룹 산하의 제약 및 의료기기 유통을 담당하는 솔리드 인텔렉추얼(SISB)과 혈장분획제제 공급을 위한 임가공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SISB에 혈장을 공급하면 SISB는 이를 GC녹십자로 유통하고 GC녹십자는 혈액제제를 생산해 SISB에 다시 수출하는 구조다. GC녹십자는 2026년부터 최소 4년간 2400만달러(약 330억원) 이상의 혈액제제를 말레이시아로 공급하게 된다.

◆로토디핀정 출시…이상지질혈증·고혈압 동시 치료

경동제약이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인 로토디핀정을 오늘 출시했다. 복용량은 1일 1회 1정으로 복용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5/5mg, 10/5mg, 20/5mg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로토디핀정은 로수암핀정의 위임형 제네릭이다. 로수암핀정의 오리지널 개발사 유한양행이 특허 만료 전에 경동제약과 계약을 맺어 로토디핀정을 출시했다.

◆美 생물보안법 재추진…K바이오업계 수혜 가능성↑

미국이 특정 중국 바이오제약회사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다시 추진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게리 피터스 미국 민주당 상원위원은 최근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 행사에서 생물보안법안(Biosecure Act)을 곧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해 12월에 불발됐던 이 법안이 이번에는 통과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돌, 2025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서 대상 수상

동국제약의 대표 브랜드 인사돌이 2025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잇몸약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인사돌은 국내 잇몸약 시장에서 제품 혁신과 공익 캠페인 운영, 그리고 글로벌 인증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제약 선진국인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에서 일반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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