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개교 90주년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를 열고 지역과 대학이 하나 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2025 향림대동제’는 지난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순천대 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렸으며 ‘Fairy tale(동화)’를 주제로 ‘90년의 동화를 100년의 서약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행사는 국립순천대 학생처 주관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대동제는 이동 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존’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과 임산부,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축제를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 마련되며, 열린 축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이병운 총장을 비롯해 대학 주요 보직자,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전남도의회 및 순천시의회 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축제 기간 동안 중앙동아리와 지역 댄스·힙합 동호회(maf, 061area)의 무대, 대학가요제, 장기자랑,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싸이, 헤이즈, 백호, QWER, 너드커넥션, 현서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병운 총장은 “이번 향림대동제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민과 대학이 함께 소통하고 사회적 약자까지 포용하는 따뜻한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순천대는 개교 90주년을 계기로 대학의 역사와 비전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며 100년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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