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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논 잡초 제거 위해 왕우렁이 6톤 공급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5-05-30 16:10 KRX7
#광양시 #친환경농업 #왕우렁이 #제초효과 #사후관리

친환경농업 실현 및 농가 노동력 절감에 기여

NSP통신-왕우렁이 (사진 = 광양시청)
왕우렁이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친환경농업 실현과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총사업비 6000만 원을 투입해 786개 농가에 왕우렁이 6톤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왕우렁이 농법은 대표적인 친환경 제초 방식으로, 이앙 후 5일 또는 써레질 후 7일 이내에 왕우렁이를 논에 투입하면 제초제 사용에 준하는 약 98% 수준의 제초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왕우렁이는 물속의 잡초를 갉아 먹는 습성이 있어 제초제 저항성을 가진 피, 물달개비, 올방개 등 이른바 슈퍼 잡초까지 99% 제거하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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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농법은 제초 작업에 드는 노동력을 줄이고 제초제 사용보다 40~50%가량 비용이 절감돼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친환경농업 실천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친환경 벼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NSP통신-왕우렁이 (사진 = 광양시청)
왕우렁이 (사진 = 광양시청)

송명종 농업정책과장은 “왕우렁이는 논 속 자생 잡초의 어린싹을 섭식해 초기 제초 효과가 뛰어나며 농약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농법의 핵심 수단이다”며 “다만 무분별한 방사는 생태계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공급 후 철저한 회수와 사후 관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왕우렁이는 번식력이 강하고 확산 속도가 빨라, 수거가 의무 사항으로 지정될 만큼 방사 후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 매년 7월~8월 말까지를 일제 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농가가 농경지와 용·배수로 주변에서 유실된 왕우렁이를 자발적으로 수거하도록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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