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 별량면이 최근 봉림리 일원에서 열린 ‘제8회 논아트 모내기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생태관광과 지역 화합의 장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별량면 주민자치회(회장 최명식)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8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는 경관농업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친환경 농업의 가치 확산과 공동체 활성화, 관광 자원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지역 유관단체와 별량 지역 초·중·고교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논에 들어가 모를 심으며 ‘순천시 CI 로고와 문화 메카 순천’이라는 슬로건 그리고 시조(市鳥)인 흑두루미를 바라보는 모녀의 형상을 논 위에 그려냈다. 이와 함께 지역 어린이들은 논 주변에 해바라기를 심어 화사한 경관 조성에 힘을 보탰다.
최명식 주민자치회장은 “별량면의 명물로 자리잡은 논아트 조성사업의 출발점인 이번 모내기 체험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가을의 완성된 논아트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허성무 별량면장도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모두의 정성이 깃든 논아트가 별량면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논아트와 꽃길 조성이 별량면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적인 지역 홍보 자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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