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와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가 교육부의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양 대학은 ‘K-Life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K-컬처 허브 캠퍼스로의 전환을 천명하며, 지방대학의 한계를 넘어선 도전적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K-Culture Gateway, K-Life Campus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K-Food, K-Contents, K-Wellness, K-Tech 등 4대 분야의 실습과 창업이 통합된 체험형 실습공간인 K-Life STARdium을 중심으로 캠퍼스를 재구조화한다.
이 공간은 도서관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되며, 실습 결과물이 수익으로 연결되고 그 수익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형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실무교육의 완성형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학교기업과 협동조합이 함께 운영하는 ‘Edu-Enterprise Learning Model’을 도입한다. 학생들은 단순 학습자가 아니라 실습의 주체이자 협동조합의 일원으로, 기획부터 운영, 수익 분배까지 실제 경영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습성과가 곧바로 시장성과로 연결되며, 창업으로까지 이어지는 Spin-Off 시스템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K-Life 트랙’을 중심으로 한 2+2 공동 교육과정과 현장 중심 몰입형 집중교과 과정을 마련하고, 졸업 후에는 학교기업에 매니저 신분으로 입사해 K-Life 산업을 선도하는 Star Crew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사-석사 연계 시스템도 구축한다.
양 대학은 단순한 지역 대학의 범주를 넘어, 글로벌 K-컬처의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주요 국가에 K-Life 체험관 및 교류센터를 설립하고, SXSW(미국), SIAL Paris(프랑스), CosmeTokyo(일본) 등 세계적 박람회에 학생 콘텐츠를 출품하는 JJ 글로컬 사절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호원대 예술대학(실용음악학과/공연미디어학부/K-POP학과) 교수와 전주대 문화산업대학 교수들의 합동으로 강사 및 재학생, 졸업생 및 K-컬쳐 참여기업 등을 중심으로 ‘협동조합 公迷(공미)’를 출범하여 K-컬쳐 협동조합으로 구성하여 K-컬쳐산업을 선도할 예정이다.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현지 한글학당 거점을 확보하고, 한 학기 체험+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 유치와 정주 기반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습 수익을 기반으로 적립되는 Glocal 기금은 연간 25억원 기반으로 조성되며, 창업지원, 지역축제 후원, 장비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 투입된다.
이들 대학은 대만 총요대학, 태국 실라빠껀 대학의 학생들과 이미 교류협력 및 공동 공연 참여를 진행했고, RISE 사업과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문화행사(+비즈니스 행사)와 교육 및 인재 교류 2개의 축으로도 진행한다.
전북자치도, 전주시, 군산시, 완주군, 고창군 등 14개 지자체와 함께 지역관광·산업·문화 연계형 ‘All-in-One Life Tour’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성장 구조를 설계한다.
특히 RISE사업과도 연계해 문화관광글로벌화, 생명서비스 웰니스 등 지역 주력산업과 교육과정 간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호원대와 전주대는 오는 8월로 예정된 교육부의 본 지정 일정에 혁신기획서를 토대로 한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8월 중 제출할 예정이다.
강희성 호원대 총장은 “이번 예비지정을 통해 호원대와 전주대는 단순한 학문기관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K-Life 산업의 실질적인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전북형 혁신모델을 통해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박진배 전주대 총장은 “호원대와 전주대 양 대학 구성원은 물론 전북자치도와 지자체, 지역민들의 성원 덕분에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대학 구성원과 세심히 논의하고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는 한편, 전북자치도와 함께 본계획서 작성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글로컬대학 본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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