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5년 5월 2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맑음’, KB국민은행의 ‘비온뒤갬’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비온뒤갬’ = 만년 적자에 시달리는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뱅크(구 부코핀은행)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거론된다. 올 1분기 KB뱅크는 약 2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5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 K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우열 KB뱅크 행장이 물러나고 현지인이 새 행장으로 올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맑음’= 외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는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 신한은행이 ‘SOL(쏠) 트래블라운지’를 열었다. 이는 10개국 통화 환전이 가능한 무인 자동화 점포로 24시간 365일 연중무휴 운영된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서울역, 논현동, 성수동, 잠실롯데월드, 판교 등 지역의 주요 거점을 포함해 6개 라운지를 운영하게 됐다.
◆하나은행 ‘맑음’= 최근 은행권의 금융사고와 통신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연이어 터져나온 가운데 하나은행은 대출서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 마스킹기술을 적용했다. 영업점 스마트창구에서 자동 마스킹기술로 개인·민감정보가 마스킹처리되며 고객이 제출한 서류도 스캔 후 즉시 반환된다.
◆우리은행 ‘맑음’= 은행권이 외국인 고객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커리어 플랫폼 기업 사람인과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의 외국인 전용 앱(App)에서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의 입사 지원 배너 광고를 노출하고 이를 통해 입사 지원한 외국인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 ‘맑음’= 글로벌 금융시장 확대에 나선 농협은행은 영국 런던, 싱가포르, 베트남 호치민에 지점 개점을 준비 중이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은 이날부터 선순위 채권 말소 조건부 전세대출과 보유주택 처분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지금까지 갭투자 차단의 목적으로 중단됐던 상품들이다.
◆카카오뱅크 ‘맑음’= 올 1분기 카카오뱅크는 13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여신이자 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만 2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2.9% 증가한 수준이다. 연체율 역시 0.01%p 개선된 0.51%를 기록해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나타냈다.
◆케이뱅크 ‘맑음’= 최근 IPO 삼수생이 된 케이뱅크는 기업금융에 힘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 재원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1000원 규모 발행을 추진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은행이 채권을 발행해 자본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자본적정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는 세금 및 공과금 내기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국세뿐 아니라 지방세와 상하수도 요금까지 토스뱅크 앱(App) 하나로 납부할 수 있도록 납부 범위를 확대했다. 토스뱅크는 올 상반기 내 사회보험료, 전기·전화요금 등 주요 생활 공과금 항목도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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