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J CGV(079160)가 글로벌 시장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세를 지속했다.
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36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지난해 편입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사업 성장도 지속되며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는 최근 세계 최대 극장 체인 AMC와 빅딜을 체결하는 등 성장을 가속화하며 매출 26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술 특별관 콘텐츠가 증가함에 따라 SCREENX, 4DX, 오리지널 콘텐츠 등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며 사업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시스템 구축, 신사업 및 영업 경쟁력 강화 등의 전략적 비용 집행으로 소폭 적자가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춘절 시장 회복으로 매출 105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베트남 역시 영화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 76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라마단 비수기 시즌과 로컬 콘텐츠 부족 영향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172억원, 영업손실 13억원,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385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파묘’ 개봉 기저효과와 1분기 흥행작 부재에 따른 시장 축소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매출 1283억원, 영업손실 310억원을 기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외 신규 수주 활동 강화로 성장세를 지속하며 매출 1889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물류 및 리테일Tech,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2분기 CJ CGV는 CJ 4DPLEX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과 국내 사업구조 개선, 각국의 로컬 콘텐츠 라인업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드래곤 길들이기’,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작 콘텐츠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만성적자 사이트 폐점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CJ CGV 정종민 대표는 “중국, 베트남 중심의 글로벌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며 “올해는 CJ 4DPLEX의 SCREENX, 4DX 글로벌 확산 등 사업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성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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