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지역 현안을 대선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3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정책본부장, 김영진 정무전략본부장, 유종일 성장과통합 상임공동대표 등 정당의 주요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남의 핵심 현안과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설명하고 이를 차기 정부의 국가정책 및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전남의 균형발전과 국가적 미래전략 구현을 위해 전남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적극 반영한 정책 설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가 중점적으로 설명한 주요 과제는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조성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우주발사체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무안국제공항의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 등이다.
같은 날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도 국회를 찾아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정진욱 의원 등과 면담을 갖고 정부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지역 민생과 재난 회복 분야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전남도는 이 같은 전략 제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선공약 대응 TF’를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TF는 박창환 경제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도내 15개 실·국장이 참여한다. 정책 분과는 ▲신성장동력 ▲핵심 SOC ▲미래농어업 ▲관광·문화·휴양 ▲인구·복지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체계적인 공약화 작업에 나선다.
전남도는 TF를 중심으로 선거 기간 대선공약 반영 활동은 물론 대선 이후 공약 이행계획 수립과 실행방안 마련까지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번 대선을 통해 전남이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축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정책 제안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도가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정당, 정부, 정책 연구기관 등 다양한 채널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 현안의 공약화와 실행력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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