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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병상 수급 계획 수립...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 ‘청신호’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4-17 11:26 KRX7
#전라남도 #보건복지부 #병상 수급 기본 시책 #6개 권역별 #병상 증설 억제

6개 권역별로 병상 공급 단계 구분...5월부터 본격 시행

NSP통신-전라남도 강진의료원 입원실 병상 (사진 = 전남도)
전라남도 강진의료원 입원실 병상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지역 의료체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병상 수급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9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친 뒤 5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는 보건복지부의 ‘병상 수급 기본 시책’에 따라 도 보건의료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제3기(2023~2027) 병상 수급 관리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병상 자원의 효율적인 배치를 통해 적정 수준의 병상 수를 유지하고,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전남도는 도내 22개 시군을 ▲목포권 ▲여수권 ▲순천권 ▲나주권 ▲해남권 ▲영광권 등 6개 중진료권으로 나눠 병상 공급량과 인구 추계, 병상이용률, 유출입지수 등 다양한 지표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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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각 권역을 병상 공급 ▲제한 ▲조정 ▲가능 지역으로 구분해 관리에 들어간다.

또한 병상 수급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 신규 개설 및 변경 허가 절차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병상 증설을 억제할 방침이다.

다만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7개 시군이 응급의료 취약지역임을 고려해 취약지나 필수·공공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병상 증설을 탄력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향후 국립의과대학병원 설립을 대비해 예외 규정도 마련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병상 수를 적절히 조정·관리하겠다”며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와 함께 도민의 의료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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