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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도전 이철우 경북지사, “개혁 적임자…다탄두 미사일 같은 사람”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4-15 22:04 KRX2
#6.3대선 #이철우 경북지사 #대통령선거 #국민의 힘 #21대대선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와 번영의 신경제지대로 개발
북 원산항 한국 조선사 운영 미 함정 건조기지로 구축
10월 경주APEC에 김정은 위원장 초청, 6자회담 추진

NSP통신-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에 도전장을 낸 이철우 경북지사가 한국프레스센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김기정 회장 이하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에 도전장을 낸 이철우 경북지사가 한국프레스센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김기정 회장 이하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제 21대 대통령선거에 도전장을 낸 이철우 경북지사는 공식 출마선언을 통해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구조를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의 번영의 신경제지대로 개발하겠다고 피력했다. 북한 원산항을 미 해군 함정 건조기지로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 이하 인신협)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대선 출마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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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수학교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가 20년간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한 뒤 정계에 진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어 경북도지사로 7년째 경북도정을 이끌고 있다.

“DMZ개발과 북한 원산항에 미 해군함정 건조시설 구축하겠다”, “창의적 발상…경주APEC 정상회의, 김정은위원장 오도록 하겠다”

이 지사는 스스로 ‘다탄두 미사일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도식적이며 구태의연한 방식이 아니라 창의적으로 대한민국의 구조를 개혁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그 예로 이 지사는 DMZ 개발, 원산항에 미 해군함정 건조시설 구축을 꼽았다. 그는 DMZ를 남과 북이 공동 개발해 평화와 공존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은 자신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발상의 전환이야말로 국가 개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원산항에 미군 해군함정 건조기지를 구축한다는 발상에 대해 이 지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밀한 관계를 이용하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의 조선업체가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선박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결코 불가능한 발상이 아니라고 이 지사는 설명했다.

그는 “북한 원산항을 미군 전함의 생산·수리 기지로 개발하면 한반도 안보 질서에 구조적 전환이 가능하다”며 “이는 단순한 군사기지가 아닌 새로운 안보·경제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일 경제안보 연합체 구상을 제시하며 “기술동맹과 공급망 외교를 통해 국가 이익을 지키면서 인도·중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 분야에서도 “드론, 사이버, 우주 방위 등 차세대 국방개혁”을 핵심 과제로 언급했다.

이 지사는 오는 10월부터 11월 열리는 경주APEC 정상회의를 6자회담 성사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경주APEC에 오도록 만들면 자연스럽게 남북과 미-일-중-러 정상이 참여하는 6자회담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지사는 “이렇게 되면 트럼프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 측에 충분히 제안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이런 창의적인 발상으로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대선후보로서 주요 공약의 하나로 3년 임기, 개헌 후 퇴임을 내세웠다.

그는 “1987년 체제는 양당 간의 갈등과 대립을 고착화시켰고 대통령 1인에게 권력이 집중된 현 구조는 국가 운영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면서 중앙정부는 전략과 기획, 지방정부는 집행과 실행을 책임지는 이원화된 국가 구조로의 전환을 역설했다.

이 지사는 “분권형 개헌은 권력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 가까이로 권한을 돌려주는 일”이라며 상·하 양원제, 대선거구제, 중앙정부의 권한이양을 개헌의 핵심으로 꼽았다.

자신은 대통령이 되면 개헌을 위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개헌 완료 이후 물러날 것이라며 87체제를 변혁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3년의 짧은 임기에 결코 아쉬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마 선언 현장에서 화제가 된 ‘비상장 성장주’ 발언에 대해 그는 “정치도 국민의 투자로 완성되는 일”이라고 설명하며 “지금까지의 이철우는 조용한 성과형 리더였지만 이제 대선이라는 무대에 상장된 만큼 실력과 결과로 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말이 아닌 실천, 이념이 아닌 실력으로 국가를 개조하는 다탄두 미사일”이라며 “행정, 외교, 안보, 교육 등 각 분야에 정밀하게 설계된 ‘탄두’를 장착한 준비된 리더”라고 강조했다.

청년의 삶 실질적 정책 설계…한국의 미래는 ‘디지털코리아’

NSP통신-이철우 경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이 지사는 2030세대에게 정치는 신뢰를 잃었고 더 이상 거창한 담론에 감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정치인이 아닌 설계자”로 나설 것이라며 “2030세대가 가장 고민하는 주거, 일자리, 교육의 문제를 지역과 연결해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에서 진행한 청년 인구 유입 프로젝트, 메타버스 산업 육성 등은 젊은 세대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방에서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AI 산업 혁신도시를 전국에 분산시키고 ‘전통시장형 청년몰’을 확대해 창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정치인이 아닌 실천가로서 청년의 삶에 필요한 정책을 설계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이어나갔다.

그는 “제가 그리고 있는 미래는 지방이 살아나는 나라, 가족이 웃는 나라, 과학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코리아’”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경북도지사로서 메타버스 산업 육성, 반도체 선도기업 유치, 청년 인구 유입 프로젝트 등 미래형 지역 정책을 실현해 왔다.

그는 “작은 권한으로도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며 “경북에서 가능했던 일은 대한민국에서도 실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임기내 추진할 핵심 국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임기 동안 분권형 헌법개정을 통해 협치의 제7공화국을 여는 것과 박정희 정신을 현대화한 10대 국가대전환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즉 AI 산업과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대혁신, 청년 창업과 교육 개편, 사교육비 절감, 자주국방 체계 확립 등이 핵심이라는 것.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국가 설계도를 다시 그려야 할 시점이며 그 설계를 제가 완수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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