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적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탰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과 공공기관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장과 공공기관장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군수는 박승원 광명시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하승철 하동군수를 지목해 지역 간 협력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보성군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그간 추진해온 인구 정책의 성과와 철학을 군민은 물론 국민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가족 친화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실제로 보성군은 출산·청년·정주 여건을 아우르는 입체적 인구정책을 통해 출산율 반등과 인구 감소 둔화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2022년 0.79였던 합계출산율은 2023년 1.09, 2024년 1.20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남 22개 시군 중 출산율 순위도 19위에서 8위로 크게 도약했다.
출생아 수도 2022년 81명에서 2024년 117명으로 증가했고 2025년 현재까지도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늘어나는 등 인구 지표 전반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 청년층 정착 유도, 노후가 안정적인 지역 기반 마련 등 전 생애 주기 맞춤형 인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은 단순히 인구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머물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고 청년이 찾아오는 보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