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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베트남 박리에우성, 계절근로자 송출 협력 본격화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4-14 16:29 KRX7
#보성군 #베트남 박리에우성 #계절근로자 송출 협력 #농어업 인력난 해소 #문화교류 확대

농어업 인력난 해소·문화교류 확대 기대

NSP통신-지난 11일 보성군청을 방문한 베트남 박리에우성 후인 지 응웬 부위원장 일행과 김철우 군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_(가운데 빨간색 넥타이 베트남 박리에우성 인민위원회 후인 지 응웬 부위원장, 오른쪽 녹색 넥타이 보성군수 김철우) (사진 = 보성군)
지난 11일 보성군청을 방문한 베트남 박리에우성 후인 지 응웬 부위원장 일행과 김철우 군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_(가운데 빨간색 넥타이 베트남 박리에우성 인민위원회 후인 지 응웬 부위원장, 오른쪽 녹색 넥타이 보성군수 김철우)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베트남 박리에우성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보성군은 최근 박리에우성 인민위원회 후인 지 응웬(Huỳnh Chí Nguyễn) 부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 7명을 초청해 실무협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양 지역 간 첫 공식 교류로 농어업 분야의 인력난 해소와 국제 협력 확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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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농촌 고령화 및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 도입해 왔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약 14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국내 체류 결혼이민자를 중심으로 근로자를 확보했지만 앞으로는 베트남을 포함해 필리핀, 스리랑카, 라오스 등과의 MOU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협의를 통해 양 기관은 송출국 다변화와 계절근로자 수급 안정화는 물론 글로벌 농어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실무진 상호 교류, 현지 교육 협력, 문화 교류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후속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에는 베트남 출신 근로자가 가장 많으며, 성실한 근로 태도로 농가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인권을 최우선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인 지 응웬 부위원장은 “보성군이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좋은 일터가 되어 감사하다”며 “송출 전 한국어 교육과 농업기술 연수, 한국 문화 이해 교육 등을 체계화해 더 우수한 인력이 보성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 인력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보성군은 계절근로자 제도를 지역 실정에 맞게 발전시켜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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