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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지난 24일 베트남 동양농수산과 2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물 수출협약에 이어 나물류 100만 달러 추가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양농수산과 기존 2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물 수출협약에 이어 나물류 100만 달러 추가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에서 생산된 취나물, 방풍나물 등 다양한 나물류가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고흥군은 온화한 해풍과 친환경 재배 기술을 기반으로 전국 최대 나물 생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동양농수산은 이러한 고흥산 나물류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며 수입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고흥군 수출개척단의 협약 총액은 11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고흥산 농수산물에 대한 해외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베트남에서 고흥산 나물류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아 추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양농수산 관계자 역시 “고흥군의 적극적인 홍보와 뛰어난 품질 덕분에 협약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며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고흥의 건강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나물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수산물의 수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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