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에이스(ACE) 포스코그룹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 중 가장 높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12일) 기준 에이스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7.63%로 집계됐다. 상장 이후 최근 1년 및 6개월 기준으로 부진한 성과(-34.92%, -10.77%)를 기록했지만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10년 이상의 기술 개발 및 설비 투자를 통해 2차전지 통합 공급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주 외 종목으로는 현대제철, 삼성E&A 등이 편입돼 있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상장지수펀드는 포스코그룹주 편입 특성상 2차전지 소재 외 철강과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기업도 두루 편입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국내 상장된 ETF 중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의 편입 비중이 가장 높다.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담당은 “2차전지 산업은 일시적인 수요 정체 구간을 극복한 뒤 올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철강 산업 역시 그동안 저가 물량 공세를 했던 중국이 미국 관세 압박 영향으로 철강 감산에 들어가며 회복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차전지와 철강 산업 모두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에 투자 시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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