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양남학원(이사장 최수임, 광양보건대학교)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광양보건대학교 정상화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대학 조직 개편으로 신임 부총장을 임명하고 총장 직무대행을 겸직하도록 했다.
학원 측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대학 정상화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학의 상황에 밝고 교육부와 업무 협조, 재정 기여자와의 관계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 김주명 교수(사회복지과)를 지난 18일 임명했다.
김 교수는 1996년 3월 광양보건대학교에 임용된 후 대학의 재정지원 사업계획서를 전담하는 등 대학 중요 보직을 역임했다.
그는 부총장 겸 총장 직무대행 임명 직후 직원회의를 소집해 “대학 모든 구성원에게 대학의 현재 상황을 공개해 대학 정상화를 위한 대학 구성원의 대승적인 협조를 구하고 대학이 미루어 왔던 학과 개편 등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대학 정상화 추진 계획의 성공 여부는 빠르면 오는 6월 중에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시행하고 있는 1년간 전액 장학금 혜택을 유지하면서 대학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광양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남학원은 지난 2015년 임시이사회가 구성된 후 광양보건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재정 기여자를 모집해 왔다. 최근 여러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재정 기여자로 나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기업 1곳과 3개의 기관이 참여한 재정 기여자 컨소시엄은 학교법인사무국과 협의를 거쳐 투자금 규모와 투자 시기를 조율 중에 있어 마무리되는 대로 교육부를 통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대학 정상화 계획 승인을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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